안녕하세요, 한인캐 엉클찐입니다. 오늘은 2020년에 새로 생겼지만 홍보가 거의 없어 놓치기 쉬운 전기세 절약 꿀팁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현재 온타리오주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기존의 시간별 요금이 아닌 고정 금액으로 전기세를 내고 있는데요, 2020년 11월 1일부터 다시 시간별 요금제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요금제는 저녁 시간이 가장 싸고, 오전 오후에는 1.5~2배까지 올라가는데요, 다행히 전에는 이 시간대에 대부분 회사나 학교에 계셔서 괜찮았겠지만 지금은 재택 근무나 온라인 수업으로 많이 대체되어 전기세가 많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에 정부가 이제는 개인이 원하는 요금제를 골라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의 시간별 요금제를 계속 쓰거나, 한국처럼 누진제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요. 한국의 누진제는 악명 높지만 캐나다에서는 대부분이 더 저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해밀턴 Alectra Utility 겨울 시간별 요금입니다.
- Off-Peak: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12시간) $0.105 per kWh
- Mid-Peak: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0.150 per kWh
- On-Peak: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6시간) $0.217 per kWh
다음은 겨울 누진제 입니다.
- 한 달에 0-1000 kWh까지: $0.126 per kWh
- 1000 kWh 이상: $0.146 per kWh
보시면 누진제가 두 단계 뿐이고, 두번째 단계의 금액도 시간별 요금의 Mid-Peak보다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Off-Peak 때만 전기를 쓴다면 누진제보다 저렴하겠지만, 냉장고나 물탱크처럼 24시간 돌아가는 것도 있고, 요즘은 재택 근무도 많이 하시기에 그렇게 하긴 어려울거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시간에 신경써서 전기를 켰다 껐다 해야하는 게 귀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1000 kWh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가 2인 가족에 100% 전기 히터인데 1000 kWh 넘은 적이 딱 한 번 있어요. 그 외에는 대부분 겨울엔 700, 여름엔 300 언저리에 있습니다. 한국은 1,000 kWh부터 709.5원씩이나 내네요.
정확한 차이를 알고싶으시면 이 계산기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11월 1일까지 바꾸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시간별 요금이 적용되니, 미리 전기 회사에 연락하셔서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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