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다 가고 이제 2021년이 오고 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부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제가 2021년 구글 가계부를 만들었습니다. 캐나다 살면서 한국에 비해 이런 자료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이렇게 공유합니다.
혹시 가계부 아직도 왜 써야 하는지 잘 모르시겠다면? 일단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살면서 돈 쓸 일이 너무 많다 보니 가계부 없으면 일주일 전에 뭘 샀는지도 까먹기 쉽습니다. 사실 가계부는 정말 간단하게 뭘 얼마에 샀다는 것만 기록해도 되지만, 제 가계부는 자신도 몰랐던 본인의 소비 패턴을 알아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고정비는 얼마이고 한 달에 최대 얼마까지 아낄 수 있는지, 돈을 뽑기 어려운 계좌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 한 달에 총얼마가 남고 얼마나 목표에 가까운지 등의 기능을 넣었습니다.
'대문'에는 제 연락처와 간단한 사용법이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자산'에는 갖고 계신 계좌, 현금, 신용카드 등을 왼쪽에 적고, 오른쪽에는 계좌의 경우에만 이자율을, 제일 오른쪽에는 해당 계좌에서 돈을 빼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적으시면 됩니다. 재테크에서 돈을 빨리 뽑을 수 있는지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비상금은 무조건 돈을 빨리 뽑을 수 있는 계좌에 넣어두거나 현금으로 갖고 계셔야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겠죠. 반면 장기적인 투자는 돈을 급하게 뽑을 수 있지 않아도 이자율만 높으면 괜찮을 겁니다.
'예산'에는 항목별로 월/년 소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예산을 짜기 좋습니다. 고정비에 달마다, 혹은 2주마다 나가는 돈을 넣고, 예산에는 항목을 바꾸시거나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산을 짜고 '기록'을 채워가시면 여기에 항목별로 입력이 될 겁니다.
'기록'에는 모든 돈 흐름을 기록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팁은 이 가계부의 목적은 한 달 고정 예산을 파악하고 낭비를 줄이는 것으로, 굉장히 특이한 사항으로 일어난 소비는 '기타'로 입력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결혼식 같은 일생에 한 번 있을 행사는 '기타'로 넣으셔야지, 아니면 한 달 평균 생활비를 계산하게 굉장히 어려워질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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